(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도권 및 일부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총 30억원 규모의 성금을 기부한다고 11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그룹 내 14개 관계사들의 자발적 동참을 통해 총 30억원의 성금을 모았다. 이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재민을 위한 생수 등 생필품과 마스크가 담긴 행복상자 1천111개 세트도 전달하기로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가 발생했다"며 "수해복구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자원봉사자들께 감사의 마음과 함께 하나금융도 힘을 합쳐 어렵고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9일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 금융 지원도 실시했다.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개인을 대상으로 5천만원 이내의 긴급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중소기업에는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 경영안정자금 대출 등을 포함해 총 2천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집중호우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 30% 할인 등을 제공한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위한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집중호우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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