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올해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8월 수출입동향 브리핑에서 "연간 기준으로 무역수지 흑자 전환을 바라긴 어렵다"면서 "무역적자가 이어질지는 무역 리스크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에너지 가격이 현 수준으로 유지되면 연간 누계 무역적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8월 무역수지는 94억7천만달러 적자로 14년여만에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그는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관련해선, "반도체 가격이 단기간에 반등할 가능성이 없고 얼마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고 전했다.

문 실장은 "대중 무역적자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품목이 반도체인데 중국의 수요가 둔화한 것이 분명하고 국제 반도체 가격도 내려갔기 때문에 두 가지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수출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전날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수출품목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원하는 방안으로서 이 대책으로 수출이 단기간에 늘어나길 기대하기 보다 현장 애로를 구체화하고 해소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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