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비주얼 스토리 플랫폼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 시나몬이 네이버, 크래프톤, 스노우로부터 1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운영사인 네이버제트의 주도했으며, 크래프톤과 스노우가 공동 투자사로 참여했다.

시나몬은 3D 이용자 창작 콘텐츠(UGC) 플랫폼 '시네브이'를 출시할 계획이며, 지난 2019년 네이버웹툰의 유명 지식재산(IP)을 활용해 출시한 비주얼 노벨 게임 '메이비'가 흥행에 성공해 관련 분야에서의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개발중인 시네브이는 3D 기술력을 활용해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1인 제작을 가능케 하는 3D 영상 제작 플랫폼이다.

시나몬이 보유한 크리에이터와 가상현실을 중심으로 한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역량에 웹 3.0 생태계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IT기업이 투자사로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 점도 투자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나몬은 과거에도 네이버웹툰, 알토스, 컴퍼니케이, 데브시스터즈, 글로벌브레인 등으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은 바 있어, 현재 누적 투자액 240억원을 달성했다.

시나몬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인재 채용과 양질의 리소스 제작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시네브이'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고퀄리티의 영상 콘텐츠를 생산하고, 나아가 1인 크리에이터 중심의 콘텐츠 시장도 양과 질적으로 더욱 고도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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