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의 주요 모바일앱 사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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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웹툰·간편결제·지도 등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용자의 애플리케이션 사용 점유율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는 웹툰·웹소설 이용자 수에서 카카오를 제쳤으며, 카카오는 카카오페이를 필두로 한 간편결제 분야에서 강력한 '락인효과'를 발휘하며 충성 고객을 모으고 있다.

27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는 네이버의 포털 앱과 카카오의 메신저인 카카오톡은 지난 8월 4천만명 이상의 월간 사용자 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8월 한달간 양사의 웹툰·웹소설 부문을 사용자 수로 비교했을 때, 네이버가 카카오보다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모바일인덱스의 집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시리즈'의 합산 사용자 수는 992만3천264명(중복 제거)으로, 카카오의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의 이용자 수를 합한 553만6천211명보다 많다.

다만 송금·결제 분야에서는 카카오페이를 보유한 카카오가 충성 고객 확보에 성공한 모습이다.

지난 8월 카카오페이의 송금·결제 업종 내 단독사용 비율은 9.81%로, '네이버페이'의 5.41%보다 높다.

동일 업종 내 1개 앱만을 동시 사용한 비율도 '카카오페이'(41.45%)가 '네이버페이'(26.96%)보다 높았다.

지도·네비게이션 부문에서는 네이버지도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가 카카오맵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두 앱의 교차사용자는 474만명으로 집계됐는데, 교차 사용자들은 카카오맵을 보다 자주, 많이 이용했다고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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