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가 입을 모아 우리나라의 대외건전성에 대해 "양호한 시각은 변화 없다"고 했다.

기획재정부는 추경호 부총리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 피치 등 신평사와 워싱턴 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만나 이와 같은 평가를 받았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무디스에서는 앤 반 프라그 글로벌 총괄, 피치는 제임스 맥코맥, S&P는 더글라스 피터슨·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등이 추 부총리와 접견했다. 각 신평사의 최고책임자가 추 부총리와 만난 것이다.

이들 3사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한국은 강한 회복력 덕분에 다른 국가 대비 여파가 상대적으로 작다"면서 "우수한 경쟁력과 견조한 펀더멘털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평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북한 리스크, 재정준칙 등에 관심을 보였다.

추 부총리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한 경제의 안정적 운용과 물가·민생 안정에 중점을 두고 경제를 운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민간·기업·시장 중심의 경제운용,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경제·사회 전반의 구조개혁, 건전재정 기조로의 전환 등 새정부 핵심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또 과감한 규제개혁, 법인세 개선, 민생 안정을 위한 중산·서민층 세부담 경감을 강조했다.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경제환경 변화에 맞는 인력 양성,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공적연금 개혁 등의 추진 과제도 언급했다.

재정 준칙 법제화 등 건전재정 기조도 엄격하게 견지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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