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일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가 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정책 선회 기대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위안화 가치 반등을 이끌면서 장 후반 상승폭을 확대한 모습이다.

또한,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를 위한 위원회가 구성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돼 장 막판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4.59포인트(2.58%) 상승한 2,967.86, 선전종합지수는 55.57포인트(2.94%) 오른 1,941.91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부진한 중국 생산 지표와 위안화 약세 등은 증시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다시 반등하는 모양새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위안화는 절하고시에 장중 한때 급락했으나 오후들어 달러화 가치가 연준의 피벗 기대에 하락하면서 반등했다.

중국인민은행(PBOC)이 200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역내 달러-위안(CNY) 환율을 7.2위안 위로 고정하면서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오전 한때 7.3539위안까지 올라섰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313위안(0.44%) 오른 7.2081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다만,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가 점차 하락하면서 위안화 가치는 반등했다.

달러 인덱스는 0.51% 하락한 110.982 수준으로 떨어졌고, CNH 환율도 7.28위안대로 하락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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