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신고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 7천343억 원, 영업이익 1천434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99.8%, 영업이익은 1천737% 증가했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4곳이 1개월 내 제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는 매출액 9조 735억 원, 영업적자 738억 원이었다.

매출증가 요인을 살펴보면 도시가스 판매가 53만7천t 증가했다. 주택용에서는 평균기온 하락과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3만1천t, 발전용에서는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로 10만t이 늘었다.

다만 법인세 납부와 달러 강세에 따른 환손실 등으로 2천781억 원 당기순손실이 난 것은 다소 아쉬웠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6천92억 원 흑자를 유지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법인세와 환손실 등이 당기순손실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33조 5천667억 원, 영업이익 1조3천454억 원 등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 87.3%, 영업이익은 62.7% 증가했다.

매출액은 판매단가와 판매물량 증가, 영업이익은 GLNG와 Badra 등 해외사업 호조의 영향이 있었다. 당기순이익에서는 주배관 입찰담합 승소에 따른 배상금 수익 1천79억 원, KORAS 등 투자지분 평가이익 775억 원이 긍정적인 영향을, 국세청 세무조사에 따른 법인세 비용 2천724억 원이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출처: 한국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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