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한미협회는 지난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20회 '한미 친선의 밤' 행사에서 故정세영 전 현대자동차 회장 및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에게 '한미우호상'을 수여했다.

한미협회는 한국과 미국의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을 위해 1963년 설립된 단체다. 한미우호상은 협회가 양국 간의 우호와 친선 증진에 크기 이바지한 인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협회는 23일 선정 사유에 대해 "자동차 산업으로 한국과 미국의 교두보를 열었으며, 한국 최초의 고유모델인 현대차의 '포니'를 선보여 대한민국의 자동차 산업 글로벌 성장의 초석을 다진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인의 장남인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카타르 월드컵 대회 출장 중인 관계로 영상을 통해 "선친께서 한미우호상을 수상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방부, 주한 미국 대사관, 주한미군,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한미협회 회원 등 양국 인사 약 300명이 참석했다.

수상은 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장손이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대신했다.

한미협회, 2022년 한미우호상 시상
사진설명: 정준선 KAIST교수(왼쪽)가 한미우호상을 대리 수상했다.[출처: HDC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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