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지수도 2% 넘게 하락

28일 홍콩 항셍지수 일중 등락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홍콩 증시가 4%가량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28일 오전 10시 45분(한국시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4.06% 내린 16,859.64를, 항셍H 지수는 4.35% 하락한 5,711.09에 거래됐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2.15%, 1.87% 하락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둘러싼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홍콩 증시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아시아 증시에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중국에서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홍콩 명보는 28일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어젯밤 베이징의 많은 사람이 량마허 일대를 찾아 촛불과 꽃으로 우루무치 화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며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백지를 들고 불만을 표시했고 현장에 공안이 대거 출동했다"고 전했다.

주요 외신도 27일 밤 베이징에서 사람들이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우루무치 화재 참사에 항의하기 위해 백지를 들고 시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경찰이 시위대 해산에 나선 가운데 중국 코로나 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278위안(0.39%) 올린 7.1617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아시아 시장에서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달러 강세 분위기와 더불어 전장 대비 0.75% 상승한 7.2510위안대에서 거래 중이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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