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1일 달러-엔 환율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2시1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1.04% 하락한 136.63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간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르면 12월부터'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겠다는 발언에 하락했다.
이날 오전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약 3개월 만에 최저치인 136.46선까지 떨어졌다.
제롬 파월 의장은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한 제약적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가 빠르면 12월에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도한 긴축을 원하지는 않는다"며 "금리 인하를 곧 하기를 원하지는 않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다수 시장 참가자들은 Fed가 다음 달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시장 참가자는 "파월 의장 발언이 시장 예상치보다 덜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같은 시간 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47% 하락한 105.5130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35% 상승한 1.04423달러를,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37% 하락한 7.0618위안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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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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