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국내 백신산업에 대한 첫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매출 규모는 3조4천여억 원에 달했고 대기업보다는 중소·중견기업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는 국내 백신산업의 매출, 수출, 고용, 투자 등을 조사한 '2021년 국내 백신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6일 공동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 한국평가데이터 등에서 진행했으며 백신산업에 대한 첫 실태조사다.

협회 등은 사전에 관련 분야 전문가 논의를 통해 백신산업 분류체계를 마련하고, 국내 백신기업 159개 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백신산업의 국내 매출은 총 3조 4천178억 원이었다. 분야별로는 백신 완제품 2조 6천865억 원, 백신 원부자재 865억 원, 백신 장비 694억 원, 백신 관련 서비스 6천361억 원이었다.

백신산업 수출은 총 6천287억 원이었다. 백신 완제품 5천637억 원, 백신 원부자재 1천410억 원, 백신 장비 430억 원, 백신 관련 서비스 763억 원 등이었다.

백신산업의 투자는 총 3천314억 원으로 연구개발비 2천140억 원, 시설투자비 1천174억 원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3.1%(5개 사), 중견기업 26.4%(42개 사), 중소기업 70.4%(112개 사)로 제조업 전체와 비교 시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중견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설립자본 기준으로는 내자회사(순수 국내자본) 90%(143개), 외자회사(외국자본) 5%(8개), 합작회사(외자+내국자본) 5%(8개)였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등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spna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2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