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전 거래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오른 영향이다. 다만 반발 매수가 유입되면서 약세는 점차 완만해졌다.

12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22-13호)은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2.3bp 상승한 3.583%에 거래됐다. 10년물(22-14호)은 2.7bp 올라 3.472%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은 3틱 하락한 103.7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471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1천17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9틱 내려 112.51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53계약 사들였고 은행은 332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반발 매수로 오전 중 약세 폭 줄어들긴 했지만, 여기서 강세 반전해서 강해지기도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FOMC를 앞두고 딱히 이렇다 할 트레이딩 기회가 보이지 않는다"며 "크레딧을 매수하고 싶어서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22-13호)은 전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2.30bp 오른 3.606%, 10년 지표물(22-5호)은 6.20bp 상승한 3.507%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 국채 금리가 예상을 웃돈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오른 여파다.

전 거래일 미 2년 국채금리는 지난 9일 4.50bp 올라 4.3610%, 10년물은 9.55bp 상승해 3.5838%를 나타냈다.

이날 10년 국채선물은 장 초반 60틱 넘게 낙폭을 키우는 등 가파른 약세를 보였지만, 점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여갔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사들이며 매수 압력을 가했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의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10년 국채금리는 0.29bp 내렸고, 2년 금리는 1.70bp 하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2만5천69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19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만7천9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4계약 늘었다.

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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