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3%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1.26% 올랐다.

미 국채 가격은 급락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미 국채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다.

아울러 10년물 국채입찰도 부진한 수요를 보이며 미 국채수익률 상승에 한 몫했다.

달러화 가치는 제한적 강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재개하며 엔화 가치가 급락했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정례회의가 다가온 탓에 다른 통화들은 보합권을 중심으로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확인할 수 있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임박했다는 점도 거래를 제한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잉글랜드은행(BOE), 스위스중앙은행(SNB) 등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례회의도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뉴욕유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공급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상승했다.

이날은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이 기대인플레이션 서베이를 발표했다.

뉴욕연은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 가계는 1년 후 인플레이션이 5.2%(중간값)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0월의 5.9%에서 0.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21년 8월 이후 최저를 경신했다.

향후 3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전월의 3.1%에서 0.1%포인트 하락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3%로 전월의 2.4%에서 0.1%포인트 떨어졌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8.58포인트(1.58%) 오른 34,005.0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18포인트(1.43%) 상승한 3,990.56으로, 나스닥지수는 139.12포인트(1.26%) 오른 11,143.74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3일 예정된 11월 CPI 발표와 13~14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CPI 개선에 대한 낙관론도 나왔으나 아직은 상황을 지켜보자는 경계론이 팽배하다.

지난 10월 CPI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이후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러 둔화하고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이에 따라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기존 0.75%포인트에서 0.50%포인트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미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12월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74% 수준이다. 이전 회의에서는 1주일 전 통상 90%까지 금리인상 폭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형성됐으나 이번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0.50%포인트 금리 인상 시사에도 CPI에 대한 경계가 여전하다.

11월 CPI가 예상대로 추가로 둔화하지 않을 경우 12월 FOMC가 매파(통화 긴축 선호)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CPI가 전월 대비 0.2% 올라 전달의 0.4% 상승에서 낮아지고, 전년 대비로는 7.3% 올라 전달의 7.7% 상승에서 상승률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달에는 각각 0.4%, 6.3% 올랐었다.

인플레이션 지표를 앞두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했다는 추가 자료도 나왔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 가계는 1년 후 인플레이션이 5.2%(중간값)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0월의 5.9%에서 0.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21년 8월 이후 최저를 경신한 것이다. 향후 3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전달의 3.1%에서 0.1%포인트 하락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3%로 전달의 2.4%에서 0.1%포인트 떨어졌다.

유가가 지난해 12월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크게 잦아들었다. 다만 투자자들이 관심을 두는 부문은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빠르게 낮아질지와 디스인플레이션이 경기침체로 이어질지 여부다.

일각에서는 주거비가 공식 지표에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는 점에서 연준이 과도한 긴축에 나서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전문가들은 내년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수 있다며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내놓을 내년 금리 전망치와 경제 전망도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하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매파적 발언을 쏟아낼 가능성도 있다.

이번 주 15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 은행(BOE)의 통화정책 회의도 예정돼 있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유틸리티, 기술 관련주가 2% 이상 오르고, 산업, 금융, 헬스 관련주도 1% 이상 오르는 등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에 지출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쿠파 소프트웨어의 주가는 사모펀드의 인수 소식에 26% 이상 올랐다.

아웃도어 그릴 제조업체 웨버의 주가는 회사 최대 주주인 BDT캐피털파트너스가 잔여 지분을 모두 사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에 23%가량 급등했다.

리비안의 주가는 벤츠 메르세데스와의 합작을 일시 중단한다고 한 소식에 6%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반등에도 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며, 이번 FOMC가 예상보다 매파적일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BMO 웰스 매니지먼트의 영-유 마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오늘의 움직임은 지난주 시장 부진 이후 나온 반사적인 반등"이라며 "내일 나올 CPI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있을 수 있지만, 기저에 약간의 우려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가 오르면서 변동성지수(VIX)가 크게 오른 것을 보면서 이러한 우려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너스톤 웰스의 클리프 호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지난달 발표된 10월 CPI 이후 금융 여건이 극적으로 완화됐기 때문에 연준이 12월 FOMC를 이용해 이러한 환경을 되돌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그는 "시장이 (내년) 1분기 이후의 금리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파월이 더 매파적으로 나오고, 점도표는 현재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것보다 더 장기간 더 높은 금리를 시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마감 시점에 74.7%를,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25.3%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17포인트(9.51%) 오른 25.00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1.00bp 오른 3.617%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7.10bp 오른 4.402%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11.80bp 상승한 3.580%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82.4bp에서 -78.5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번주는 채권시장의 시선이 인플레이션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 향하고 있다.

CPI는 12월 FOMC 첫날인 오는 1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 볼 때 11월 CPI는 7.3%로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CPI는 지난 6월에 전년대비 9.1% 상승한 후 10월에 7.7%로 점차 상승세가 둔화된 바 있다.

이번에도 CPI 상승폭이 줄어들면 12월에 연준이 50bp로 금리 인상폭을 줄이는 명분은 분명해진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미 연준의 50bp 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 12월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은 74.7%로, 75bp 인상 가능성은 25.3%로 반영됐다.

미 연준은 앞서 4회 연속 75bp 금리인상을 단행한 상태다.

채권시장은 오전에 발표된 11월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의 1년, 5년 기대인플레이션 지표가 완화된 점에도 주목했다.

뉴욕연은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 가계는 1년 후 인플레이션이 5.2%(중간값)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0월의 5.9%에서 0.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21년 8월 이후 최저를 경신했다.

향후 3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전월의 3.1%에서 0.1%포인트 하락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3%로 전월의 2.4%에서 0.1%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오후 미 재무부의 10년물 국채입찰은 부진한 수요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미 국채 10년물 발행금리는 3.625%로, 응찰률은 2.31배를 나타냈다.

해외투자 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59.4%, 직접 낙찰률은 18.7% 수준이었다.

10년물 국채 입찰 수요는 2009년 12월 이후 가장 약하게 나타났다.

특히 입찰 수요를 반영하는 발행금리와 입찰 전 금리와의 차이인 테일(tail)이 4bp까지 확대됐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최고 투자책임자(CIO)인 피터 부크바는 "10년물 채권 입찰은 끔찍했다"며 "3.625%의 수익률은 직전에 나온 수익률보다 거의 4bp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응찰률은 2.31배로 1년 평균인 2.44보다 낮았고, 이는 2009년 9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비율"이라며 "결론적으로 지난 몇 달 동안 10년물 수익률이 약 75bp 하락한 후 수요는 상당히 미지근해졌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7.71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6.690엔보다 1.020엔(0.75%)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5353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5302달러보다 0.00051달러(0.05%)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5.09엔을 기록, 전장 143.90엔보다 1.19엔(0.83%)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964보다 0.05% 상승한 105.019를 기록했다.

캐리 통화인 엔화 가치가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재개하면서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 대비 3bp 오른 3.61%에 호가됐다. 미국의 연준이 오는 13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는 데 따른 경계감이 발동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속도 조절의 필요성을 제기한 가운데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폭이 50bp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74.5%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폭 절대 수준보다는 최종금리 수준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연준이 최종금리 수준을 어디로 설정하는지 여부에 따라 긴축적인 기조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등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연준의 점도표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점도표가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치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서다.

이에 앞서 오는 12일 발표되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사다. CPI가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행보에 대한 정당성을 제공할 것인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은 11월 미국 CPI가 가 지난달보다 0.2%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3%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에 기록한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동기대비 7.7% 상승보다는 오름세가 더뎌진 것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동기대비 6.1%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또한 전월에 기록한 전월대비 0.3% 상승과 전년동기대비 6.3% 상승보다 완화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들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8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 가계는 1년 후 인플레이션이 5.2%(중간값)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0월의 5.9%에서 0.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21년 8월 이후 최저를 경신한 것이다.

연준 의장을 지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내년에는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옐런 장관은 지난 주말 CBS '60분' 인터뷰 프로그램에 출연해 "예상치 못한 충격이 없다면 내년 말에는 인플레이션이 훨씬 낮아지는 것을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다수의 근본 원인이 느린 속도로 해결되고 있다면서 "먼저 운송 비용이 내려갔으며, 배송 지연이 단축됐다"면서 "가솔린 가격이 크게 내려갔다. 앞으로 1년 사이에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감소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주에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ECB와 BOE는 연준보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유로존과 영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국보다는 더 큰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ECB는 50~75bp 인상하고 BOE도 최소 50bp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됐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ECB와 BOE가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각각 125bp, 150bp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연준은 60bp 인상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 10월 7.7%를 기록한 데 비해 유로존 CPI 상승률은 10월과 11월에 각각 10.6%, 10.0%를 기록했다. 영국의 CPI 상승률은 10월에 11.1%를 기록, 4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포렉스닷컴의 선임 분석가인 조 페리는 "달러 약세는 시장이 낮은 인플레이션을 전망하고 있다는 신호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를 줄일 것이라고 한 점을 듣고 있으며 모든 것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 인덱스가 9월 28일 정점을 찍은 뒤 올해 저점에서 고점까지 50% 되돌림한 200일 이동평균선인 104.70 부근까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첫 달에 최고점에 도달하기까지 걸린 일이 두 달 만에 포기됐다는 점은 흥미롭다"고 풀이했다.

베런버그의 이코노미스트인 칼룸 피커링은 "운이 좋으면 이번 주말까지 시장은 BOE와 ECB가 금리 정점에 도달할 기대치를 약간 하향 조정하고 연준이 5% 또는 그 이상으로 갈 것인지 확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것은 모든 자산군에 걸쳐 정말 흥미로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태까지 연준의 교범에 따라왔고 외환시장과 주식시장도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연준은 긴축적인 기조를 계속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ECB와 BOE는 이번주 이후에는 금리 인상 기조를 중단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덧붙였다.

CBA의 전략가인 캐롤 콩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높아 연준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긴 기간 동안 제약적인 수준에서 통화정책을 유지하도록 부추길 것이라는 약간의 우려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도이체방크의 전략가인 짐 리드는 "FOMC와 CPI 발표가 임박했다는 점을감안할 때 기자회견 메시지, 성명서, 점도표의 어조를 바꿀 수 있는 여지는 분명히 있지만 기준금리 헤드라인 50bp 인상을 바꿀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15달러(3.03%) 오른 배럴당 73.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7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이날 반등에도 유가는 올해 들어 네 번째로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 들어 유가는 경기 침체 공포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에 9.16% 하락했다.

특히 지난주부터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와 서방의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도입 등이 시작된 가운데, 뉴스에 팔자 흐름이 나오면서 유가 내림세는 심화했다.

다만 이날 캐나다에서 텍사스 멕시코만 지역을 연결하는 키스톤 송유관 유출 여파가 주목받으면서 유가는 반등세를 보였다.

지난주 캔자스주 워싱턴 카운티 밀 크릭 인근에서 발생한 이번 송유관 파열 사태로 1만4천 배럴 이상의 원유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송유관 운영업체인 캐나다의 TC에너지는 송유관의 유출 원인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해당 송유관이 언제 재개될지도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벨란데라 에너지 파트너스의 마니시 라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마켓워치에 "침체든 아니든, 여전히 사람들은 자신들의 휘발유 탱크를 채워야 한다"라며 특히 거래 심리가 매크로 요인에서 송유관 유출에 따른 공급 우려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키스톤 송유관 유출 사태로 원유 시장에 하루 60만 배럴의 원유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유가가 주말동안 하락했으나 하락의 속도는 WTI 가격이 기술적 지지선인 배럴당 70달러~72달러에 근접하면서 둔화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범위대는 바이든 행정부가 전략비축유를 보충하기 위해 원유를 사들이겠다고 한 지점이라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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