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내년 미국 주식이 상승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경기 침체가 필수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데이터트랙 리서치는 경기 침체가 없는 한 내년 주식시장에서 낙관적인 결과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콜라스 콜라스 데이터트랙 창업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4,800선을 방어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내년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2024년에 수익 회복을 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고금리와 높은 인플레이션을 볼 때 내년에 경기 침체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며 기업이 적절하게 계획하면 더 강해지고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어느 시점에 침체가 오면 기업은 현재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거나 개선하기 위해 비용 구조를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내년에 5%의 수익 성장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콜라스는 "내년 특정 시점에 이르면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만큼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감소할 것"이며 "이는 2024년 경제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에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면 기업이 비용 구조를 조정할 자극이 없을 것"이라며 "이는 오히려 2024년 수익을 제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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