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지수 등락 추이
(인포맥스 자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23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휴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가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돼 1% 넘게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72.62포인트(1.03%) 하락한 26,235.25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0.23포인트(0.54%) 내린 1,897.94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하락 출발해 온종일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간밤 발표된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치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긴축 우려가 부각돼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계절 조정 기준 전기 대비 연율 3.2%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 2분기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던 미국 경제가 3분기 들어 올해 첫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한 셈이다. 3분기 GDP는 앞서 집계됐던 잠정치보다도 개선됐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기업 마이크론(NAS:MU)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의 하락세가 부각되면서 도쿄 시장도 이를 반영했다.

간밤 뉴욕시장에서는 마이크론(3.44%↓)과 엔비디아(7.04%)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도쿄증시 내 반도체 장비 생산업체 동경전기(TSE:8035)와 어드밴테스트(TSE:6857)도 이날 0.66%, 0.89%씩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14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5% 상승한 132.703엔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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