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2022년 베스트 리서치 투자전략 영역 내 10개 부문에서 총 10명의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선정됐다.

이 중 채권은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이, 크레디트는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이 각각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연합인포맥스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베스트 리서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금융시장 변동성 및 자금 경색 우려가 커지면서 크레디트, 퀀트, 투자전략,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상자산 부문을 기존 하우스 시상에서 개인 시상으로 변경했다.

평가에는 독자 평가를 비롯해 연합인포맥스 폴 정량 평가 등을 반영했다.

비중이 가장 큰 독자 평가에는 정확성과 적시성, 논리 완결성, 창의성 등 4개 부문에 대한 인포맥스 사용자들의 정성·정량 평가를 반영했다.





◇채권(금리) 부문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

문홍철 연구원은 작년 외환에 이어 올해 채권 부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됐다.

작년 채권시장은 국내외 중앙은행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에 크게 요동쳤다. 이에 문 연구원은 독창적인 시각으로 참신한 뷰를 제공해 이목을 끌었다.

채권 외에도 FX 스와프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내는 유일한 연구원으로 남다른 인사이트를 선보였다.

◇크레디트 부문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

김은기 연구원은 리포트 조회 수 및 단말기 사용자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작년은 강원도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차환 이슈로 단기자금 시장 경색 우려가 컸던 해였다. 김 연구원은 시장에서 신뢰받는 리포트를 발간해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꾸준한 지표 업데이트로 설득력 있는 정보를 제공했던 점도 돋보였다.

◇7년 연속 '원자재 베스트'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

이번 수상으로 황병진 연구원은 2016년 원자재 부문 신설 이후 7년 연속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됐다.

황 연구원은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 원자재 가격 급등과 관련해 가장 신속하고 깊이 있는 관점을 제공해 시장의 신뢰를 받았다.

특히, 신냉전 등으로 공급망 재편 비용이 상승해 가격 하방 경직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고, 과거보다 높아진 원자재 가격 레벨에 적응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2년 연속 경제 부문 수상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

전규연 연구원은 작년에 이어 경제 부문 연속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등극했다.

원자재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한 애널리스트로,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시의적절하고 정확한 리포트를 선보여 독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투자전략 부문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

이번에 신설된 투자전략 부문에서는 이재만 연구원이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수상했다.

이재만 팀장이 이끄는 글로벌투자분석팀은 투자 대상국의 경기 및 산업 분석 시황은 물론,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트렌드와 투자 유망종목 등을 제시했다.

더불어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과 전략으로 적절한 투자전략을 제시해 시장의 호평을 받았다.

◇외환 부문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

정확한 환율 전망과 분석을 바탕으로 민경원 연구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변동성이 컸던 작년 외환 시장에서 민 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력을 통해 외환 딜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일상 이슈에 대한 평가 외에도 딜링룸 수급 동향이나 외환 당국 평가 등을 제공해 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상자산 부문 오재영 KB증권 연구원

오재영 연구원은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해 가상자산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꼽혔다.

작년 글로벌 2위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혼란을 겪은 가운데, 오 연구원은 가상자산 디레버리징 진행과 기존 프로젝트 쇠퇴 및 신규 사업 부상을 예측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 외에도 제도 변화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제시해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ETF 부문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

지난 2019년부터 최고의 ETF 전문가로 인정받았던 하재석 연구원은 이번에 ETF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타이틀을 획득했다.

글로벌 ETF뿐만 아니라 ETF를 이용한 포트폴리오 전략 등을 제공해 금융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채웠다는 평가다.

◇ESG 부문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

채권 베테랑으로 꼽히는 안예하 연구원이 ESG에서도 큰 두각을 드러냈다.

방대하고 어려운 ESG를 쉽게 풀어서 전달하는 리포트를 제공했고, ESG 투자의 핵심을 짚어 기관 투자자로부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퀀트 부문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

김재은 연구원은 국내 주요 섹터와 종목, 글로벌 주요국 벨류에이션 현황을 분석해 이번에 신설된 퀀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변동성이 극대화된 주식시장에서 깊이 있는 분석과 신속한 대응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김 연구원은 작년과 올해 순이익이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기업이익 감소와 2021년 이연 소비가 반영된 이후 2017년대로 회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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