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일본의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나타냈다.

4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일본의 12월 지분은행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9를 나타냈다.

전달 확정치인 49.0보다는 하락했고, 이달 예비치인 48.8보다 소폭 상승했다.

하락 폭은 완만했지만, 수치는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PMI는 2개월 연속 50선을 밑돌며 위축 국면을 나타냈다.

일본 제조 업황의 위축세는 국내외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와 생산 둔화 때문으로 풀이됐다. 특히 신규 주문이 빠르게 감소하면서 최근의 위축을 주도했다.

다만, 생산 둔화는 지난 2021년 2월 이후 가장 완만하게 둔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S&P 글로벌의 로라 덴먼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마지막 달에 일본 제조업이 위축 영역으로 더욱 빠져들었다"며 "침체는 주로 국내외의 약한 수요 환경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문량은 지난 2년 반 동안 하락한 속도보다 견고하고 빠르게 감소했으며 신규 수출 주문은 10개월 연속 감소했다"며 "기업들은 재료 구매를 급격히 줄였고 기업 심리는 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미래 지표도 암울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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