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지난해 국내 복귀 기업으로 인정받은 곳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24개사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작년 국내 복귀 기업은 전년 대비 2곳이 줄어든 24개사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2014년 이후 모두 126개사에 달한다고 5일 밝혔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기업규모는 중견·대기업이 9개사로 37.5%를 차지했다. 관련 법에 따라 첨단업종, 공급망 핵심기업으로 인정받은 곳도 6개사였다. 업종은 전기전자 11개사, 자동차 5개사, 기계 2개사 등으로 주력 업종이 83.3%를 차지했다.

복귀국가는 중국 15개사, 베트남 4개사 등으로 전체 복귀기업의 약 80%를 차지했다.

복귀기업들은 총 1조89억2천만 원의 투자계획을 밝혀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다만 전기전자, 자동차, 화학 등 자본 집약적 업종이 복귀기업의 주를 이루면서 고용계획 규모는 1천794명으로 전년 대비 21.3% 감소했다.

산업부는 전세계적인 경제성장 둔화, 고금리 등 어려운 대내외 투자환경 속에서 정부의 지원제도 강화 등을 통해 국내복귀기업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올해도 경제 활성화, 공급망 안정화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우량 기업의 국내 복귀를 확대하기 위한 국내외 유치 활동과 기업 지원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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