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전날 밀린 데 대한 되돌림 움직임과 일본은행(BOJ)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쳤다.

1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4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4.52를 나타냈다. 증권이 3천147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2천8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4틱 상승한 113.2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223계약 샀고, 증권이 712계약 팔았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일본은행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외신간담회에 쏠렸다.

17일부터 이틀간 통화정책 회의를 진행한 BOJ는 이날 오후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임기가 몇 달 남지 않은 가운데 BOJ가 지난달 10년 국채금리 상한을 0.5%로 확대하는 등 오랜 기간 유지해온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면서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의 외신간담회도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돼있다.

간밤 미 국채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미 2년물 국채금리는 0.81bp 밀린 4.2114%를 기록했고 10년물은 4.41bp 상승한 3.5494%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날 많이 밀린 데 대한 되돌림과 BOJ 결과에 대한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시장참가자들은 BOJ에서 물가전망치 변동 등과 같은 정책 변화 시사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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