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약세를 이어갔다. 일본은행(BOJ) 정책 결정을 대기하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았다.

1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2.1bp 내린 3.460%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0.2bp 하락한 3.440%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은 9틱 오른 104.52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647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79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6틱 상승한 112.9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397계약 샀고, 증권이 1천756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오후장 방향성도 일본은행 정책 결정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외신 간담회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17일부터 이틀간 통화정책 회의를 진행한 BOJ는 이날 오후에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는 통상 정오 전후에 발표된다.

이 총재의 외신 간담회는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시중 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BOJ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국채선물 시장이 강세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다만 특이 멘트가 나온다면 거꾸로 약세로 돌아설 수 있어 경계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도 "BOJ의 정책 관련 이슈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입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일단은 BOJ에서 정책과 관련해 이슈가 나오지 않는다면 소소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2-1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3.4bp 하락한 3.447%,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2-14호는 2.1bp 내린 3.421%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장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나는 동시에 일본은행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대기하면 국채금리는 오전에 하락 출발 후 약세를 이어갔다.

일본은행은 지난달에 예금금리는 -0.1%로 동결했으나 10년물 국채금리 목표치의 허용범위를 ±0.5%로 확대한 바 있다. 시장은 이번에도 10년물 국채금리 목표치나 물가 전망치 등에서 정책 시사점이 나올지에 주목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5만5천96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524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2만3천44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29계약 줄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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