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0년물 국채금리도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해 12월 호주의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과 다르게 깜짝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내달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인상 압력이 완화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19일 호주 통계청이 12월 호주 고용자 수가 전달보다 1만4천600개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호주 달러화와 국채금리가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다우존스 등은 2만2천500명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과 다른 결과에 금리 인상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며 내달 RBA의 금리 인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 결과에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35% 하락한 0.6911달러 수준에서 등락 중이다.

10년물 호주 국채금리도 15bp 넘게 급락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지난달 인플레 억제를 위해 중앙은행이 올해에도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후 공개된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는 위원들이 금리 동결도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RBA는 지난해 5월 이후 300bp의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등의 요인으로 금리 인상의 영향이 더디게 확산하고 있다.

RBA가 지난 12월 기준금리를 3.10%로 25bp 인상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정점은 8%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AUSTRALIA-SYDNEY-CASH 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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