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멈추지 않는 연준에 3~4분기엔 경기 침체"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월가의 대표적 부동산 투자가인 배리 스턴리히트 스타우드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중반까지 마이너스로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계속 금리 인상을 진행하면서 오는 3~4분기에는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턴리히트는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요소인 주택 비용이 올해 완화될 수 있다"며 "이는 연준 목표치인 2%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골드만삭스는 2021년 이후 월간 임대 활동을 기준으로 아파트 임대료가 하락함에 따라 핵심 인플레이션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주거비용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가장 큰 단일 구성 요소로 지난해 12월 전월 대비 0.8%, 전년 대비 7.5% 올랐다.

스턴리히트는 지난해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지 않으면 세계 경제가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하며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인상을 일시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배리 스턴리히트 스타우드캐피털 최고경영자(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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