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를 낮춰 미국 주택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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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마이크 프라탄토니 모기지뱅커협회(MBA) 부회장은 "연준은 단기 금리를 조정하지만, 30년 모기지 금리 같은 장기 금리는 시장 예상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준이 2월 FOMC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해 결국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모기지 금리는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와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크다. 그 때문에 연준의 통화정책은 미국 주택시장에도 큰 영향을 준다.

MBA는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며 연말 5%에 머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이전 예상치인 6%대에서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30년물 모기지 금리는 평균 3.45%였다.

부동산중개업자협회(NAR)의 로런스 윤 부회장도 연준의 금리 결정이 주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금리 인상 폭도 줄었다"며 "인플레이션이 둔화할수록 연준은 올해 중순부터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12월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기지 금리에 호재로, 연말에는 금리가 5.5%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금리가 치솟으면서 주택 구매 수요가 크게 둔화했지만, 최근에는 고점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말 기준 30년 고정금리로 계약한 모기지 평균 금리는 6.19%였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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