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러셀 책임자와 면담…국채 투자설명회도 열어
英국채관리청 차장과 국채시장 관리방안 논의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세계국채지수(WGBI)를 관리하는 FTSE러셀 책임자를 만나 한국의 WGBI 편입 의지를 피력한다.

6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이날 영국으로 떠나 데이비드 솔 FTSE러셀 인덱스 정책 글로벌 총괄 담당자(매니징 디렉터)와 면담할 예정이다.

최 차관은 이 자리에서 외국인 국채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조속한 WGBI 편입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최 차관은 또 런던에서 한국 국채에 투자하는 글로벌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자 라운드 테이블도 개최한다.

한국 국채를 홍보하기 위해 런던에서 라운드테이블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차관은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자산운용사 주요 인사를 상대로 한국 국채의 투자가치, 외국인 국채투자 비과세 등 최근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소개한다.

최 차관은 오는 7일에는 영국 국채관리청(DMO)의 조 웰런(Jo Whelan) 차장을 만난다.

최 차관은 영국 정부와 국가채무관리, 국채 발행전략 수립 방안,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응 경험 등을 상호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면담으로 기재부는 올해 대내외 여건을 고려한 전략적 국채 발행, 안정적 시장관리, WGBI 편입 등 국채 수요기반 강화에 정책적 시사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최 차관은 이보다 하루 뒤인 8일에는 영국 예산책임청(OBR)도 방문한다.

그는 리차드 휴즈(Richard Hughes) OBR 의장을 만나 영구의 재정준칙 운용 및 재정위험 관리 경험에 대해 들어볼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한국의 재정준칙 도입과 지속 가능 재정관리체계(SFMF) 마련에 참고한다.

최 차관은 같은 날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요시키 다케우치(Yoshiki Takeuchi)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차장과 면담한다.

두 책임자는 재정 및 공공기관 정책분야에서 한-OECD 고위급 협의 채널 구축ㆍ강화 등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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