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국채선물이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주목하며 오후에도 약세를 나타냈다.

7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후 1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틱 하락한 104.66을 나타냈다. 증권이 1천233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26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6틱 내린 113.97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396계약 샀고, 은행이 389계약 팔았다.

이날 국채선물은 약세 출발했다가 오전 중 낙폭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밀리면 사야 한다는 시장 분위기 영향을 받았다.

10년물 금리는 오후에 잠시 강세 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RBA 발표 이후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RBA는 기준금리를 3.35%로 25bp 인상했다. RBA 이사회는 통화정책 성명을 통해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며 글로벌 경제와 가계지출, 인플레이션과 고용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도 언급했다.

RBA가 시장 예상대로 빅스텝(기준금리 50bp 인상)이 아닌 25bp 인상을 결정하면서 3년과 10년 국채선물 모두 계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중 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국장 움직임에 따라 외국인이 플래트닝으로 거래해 한국장도 마찬가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3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