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기 미 국채금리 틱 차트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8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매파적인 스탠스를 이어가면서 국채금리가 상승했으나 아시아 시장에서 이를 되돌리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 현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98bp 내린 3.6575%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2년물 금리는 2.06bp 하락한 4.4501%, 30년물 금리는 1.81bp 내린 3.6965%에 거래됐다.

간밤 미 국채금리는 파월 의장이 예상보다 지표가 강하면 금리를 더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상승했다.

다만, 최근 고용시장 강세로 인한 금리 급등세에 대한 피로감과 파월 의장 발언이 예상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추가 급등 요인은 제한됐다.

파월 의장은 간밤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1월 고용지표에 대해 "고용시장이 이례적으로 강하다"며 "그래서 우리는 추가 금리 인상을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며 일정 기간 제약적인 정책 수준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예상보다 강한 지표를 얻으면 예상보다 더 높게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저녁에는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 다수 예정된 만큼 연준의 전반적인 스탠스를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분위기다.

달러화는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전장 대비 0.02% 하락한 103.350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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