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HL 디앤아이한라가 작년 한 해 고전하면서도 4분기 영업이익을 대폭 늘리는 등 희망의 여지를 남겼다.

HL 디앤아이한라는 연결기준 작년 4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 4천382억 원, 영업이익 313억 원, 당기순이익 19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무려 73.2%나 증가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와 88.7% 감소했다.

작년 한 해 실적은 매출액 1조4천720억 원, 영업이익 526억 원, 당기순이익 25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로는 매출액 0.2%, 영업이익 33.0%, 당기순이익은 74.9% 감소했다.

HL 디앤아이한라는 작년 3분기 자재비와 외주비 상승 등을 반영해 준공추정 원가율을 선제적으로 반영함에 따라 4분기부터는 원가율과 이익이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HL 디앤아이한라의 원가율 추이를 살펴보면 2021년 4분기 88.45에서 작년 3분기 96.0%로 크게 상승했다가 4분기 85.7%로 내려왔다.

별도기준 신규 수주는 1조4천억 원, 작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4조6천억 원이었다.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8천억 원 감소했으나 수주잔고는 전년 4조7천억 원과 비슷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올해 약 6천 세대 주택을 분양할 계획이라면서 수도권 중심의 자체사업 추진으로 수익성을 향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말 기준 현금 및 단기예금은 847억 원, 부채비율은 290.3%였다.

올해 경영목표로는 별도기준 신규수주 2조1천900억 원, 매출액 1조4천500억 원을 제시했다.

HL디앤아이한라는 "펀더멘털을 강화해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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