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10일 달러-엔 환율은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에 우에다 가즈오 전 BOJ 심의위원을 임명할 방침이라는 소식에 급락했다.

오후 4시 4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보다 0.52% 하락한 130.93엔에 거래됐다.

이날 닛케이신문이 4월에 임기가 끝나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후임으로 우에다 가즈오 전 BOJ 심의위원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그간 구로다 총재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아마미야 마사요시 BOJ 부총재는 정부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미야 부총재는 구로다 총재의 최측근으로 비둘기파적 인물로 분류돼 왔으나 일본 정부가 대체자를 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엔화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오는 14일 차기 BOJ 총재를 지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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