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25bp씩 인상해 5%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외신들에 따르면 하커 총재는 라살대학교 강연에서 "그것은 5% 이상이 될 것"이라며 다만 "5% 이상으로 얼마나 올릴지는 우리가 보는 것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나온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관련해서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지표라고 평가했다.

하커 총재는 "이는 아래로 내려오고 있지만 빠르게 내려오진 않는다"라면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분명히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음식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매우 높다"라며 공급망 문제로 인해 이 부문이 계속 불안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인플레이션이 내려오는 데 약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올해 근원 인플레이션이 3.5% 근방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커 총재는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끝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 어느 시점에 정책금리 수준이 이를 동결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나둘 수 있는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올해 미국 경제에서 침체는 예상하지 않는다며 "노동시장이 현시점에서 심각한 침체를 시사하기에는 너무 뜨겁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미국의 성장률이 1% 수준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에는 2%가량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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