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년물 국채금리 틱 차트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일본의 장기 국채금리는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예상보다 견고한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기조 장기화 전망이 힘을 받으며 글로벌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다만, 최근 상승세를 이어온 일본 10년물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17일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 21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0.05bp 하락한 0.5067%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1.88bp 오른 1.3205%, 30년물 금리도 1.88bp 높아진 1.4915%를 나타냈고, 40년물 금리는 0.83bp 오른 1.6960%에 움직였다.

전일 대부분 장기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최근 몇 거래일 동안 강보합세를 유지하던 10년물 금리만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간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일본 장기금리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미국 국채금리 상승을 반영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간밤 미국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며 매파 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BOJ)은 10년물 국채 일부 종목에 대한 대여비를 기존 0.25%에서 1%로 4배 올려 오는 27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국채 대여 비용을 인상해 투기 세력들의 공매도를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고,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 강세 분위기에 0.64% 상승한 134.762엔 수준에서 등락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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