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신한자산운용은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운용은 국내 ETF 시장에 최초 월배당 상품인 'SOL 미국S&P500' ETF를 상장했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가 월배당 주식형 ETF 최초로 순자산 5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17일 기준 신한운용의 월배당 ETF 순자산은 1천억 원을 달성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OL 미국S&P500을 상장한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에 월배당 ETF 시장은 1조 5천352억 원 규모로 성장했고, 6개 사가 21개의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며 "이제 국내 투자자에게 월배당 ETF 투자가 하나의 투자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월배당 ETF는 이제 일반 투자자에게도 익숙한 투자 상품이 됐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경우 상장 첫 달 순유입 액이 51억 원이었지만, 12월(122억)에 이어 1월(153억)에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2월의 경우 17일 만에 지난달 규모를 넘어선 173억 원이 순유입 되면서 순자산 500억 원을 돌파했고, 이후 다시 600억 원을 넘어섰다.

김 본부장은 "월배당 ETF는 절세 혜택이 있는 연금계좌와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보니 연금투자자들의 관심이 특히 더 큰 편"이라며 "투자자 분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품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고 있어 월배당 ETF 시장의 성장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월배당 ETF는 기본적으로 자본수익과 배당수익을 함께 누릴 수 있으면서도 매월 일정 수준의 현금흐름이 발생해야 한다"며 "3월 중으로 월배당 상품을 상장할 예정이고,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월배당 구조의 상품을 연내 1~2개 추가해 월배당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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