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통화정책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월가 강세론자인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는 연착륙(소프트랜딩) 가능성이 여전히 40%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야데니 대표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높은 인플레이션과 기업 이익 둔화 등에도 미국 경제가 여전히 좋은 상황에 있다"며 "연착륙 가능성이 40%는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총생산(GDP)이 여전히 높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며 주식시장이 올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연착륙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디스인플레이션형 무착륙(노랜딩)과 경착륙(하드랜딩), 인플레이션형 노랜딩 가능성도 모두 20%씩 남아있는 것으로 봤다.

야데니 대표는 "연착륙과 디스인플레이션형 무착륙 가능성을 합치면 60%나 된다"며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지는 경착륙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가능성은 인플레이션형 노랜딩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경기침체는 피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아 연준의 긴축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을 말한다.

야데니 대표의 전망은 최근 시장과 비교했을 때 긍정적인 편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1월 고용과 인플레이션 지표가 견조하게 나오자 연준이 최종금리를 6% 가까이 올릴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연준은 오는 3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정할 예정으로, 시장은 3월 FOMC에서 향후 금리 향방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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