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하버사이드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홍콩 경제가 올해 3.5~5.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찬 재무장관은 중국 경제의 가속화된 성장과 국경 간 트럭 이동에 대한 제한이 해제되면서 수출 압박이 완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찬 장관은 경제 활동의 회복과 국가 간 교류 정상화 등으로 심리가 개선되면서 민간 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더 나은 경제 전망은 고정자산 투자에 도움이 되겠지만, 긴축적인 재정 조건이 여전히 제약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해 홍콩 경제는 3.5%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는 경제 회복과 함께 국내 비용 압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찬 장관은 "약간의 완화에도 외부 물가 압력은 올해에도 여전히 눈에 띌 것"이라며 "올해 홍콩의 근원 인플레이션과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각각 2.5%와 2.9%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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