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으나 곧 반락했다. 한국은행 2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대한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일 대비 3틱 내린 103.63에 거래됐다. 증권이 709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26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7틱 하락해 110.98을 나타냈다. 증권이 529계약 샀고, 외국인이 632계약 팔았다.

국채선물은 상승출발했으나 곧 반락에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거의 모든 참석자가 기준금리 25bp 인상에 동의했으나 몇몇 당국자는 50bp 금리 인상을 선호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당시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선호했다고 밝혀 이미 예상됐던 부문이다.

서울 채권시장은 이날 한국은행 2월 금통위를 대기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FOMC 의사록에 특별한 내용이 없었던데다 지난 FOMC 이후 미국 경제지표가 잘 나온 것이 시장 분위기를 바꾼 주요인이었기 때문에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채선물이 시가는 강했지만 외국인 매도가 빠른 속도로 나오면서 반락했다"면서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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