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그리핀 시타델 CEO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의 거대 헤지펀드 시타델이 운영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인 '시타델 어소시에이트 프로그램'(CAP)은 하버드보다 더 들어가기 어렵지만, 대학 졸업 후 10만 달러(한화 약 1억3천만 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2일(미국시간) 보도했다.

BI는 프로그램 참가자와 시타델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토대로 이 프로그램이 어떤 것인지 전했다.

헤지펀드 매니저가 되려면 통상 2년간의 투자은행 프로그램을 밟아야 하지만 CAP를 통하면 이런 절차를 건너뛸 수 있다. 그러나 매년 신청자의 약 1%인 10명에서 12명만 받는다는 단점이 있다. 이는 하버드 합격률 4%보다도 낮다.

CAP는 2020년 시작된 것으로 4학년이 되기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11주간 여름 인턴십을 시행한다. 참가자들은 졸업 후에 다시 돌아와 5개월간의 훈련을 마치고 약 70명이 속한 시타델의 주식 투자팀의 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된다.

시타델에 한 방에 입사해 커리어를 쌓을 기회를 갖는 것이다. 현재 시타델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약 55%가 내부 승진자다.

CAP는 인턴십과는 다르다. 커리큘럼과 프로그램 로드맵에 차이가 있다. 또한 인턴십은 매년 300명의 학생을 받지만, CAP는 10~12명에 불과하며 특히 주식에 특화해 있다. 인턴십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트레이딩, 퀀트 등 더 광범위한 분야를 아우른다.

CAP 참가자는 4학년을 앞두고 11주 동안 인턴으로 일하게 되며 주당 2,800~3,000달러의 기본급을 받는다. 졸업 후 5개월간 받는 트레이딩은 더 심화된 코스다.

시타델 관계자는 "주식시장 투자에 관심을 표명한 이들을 찾고 있다. 그들은 지적 호기심이 많다. 문제 해결과 비판적 사고에 열정이 있다"면서 "그들은 정말로 경쟁력 있는 추진력과 팀 내에서 협업 능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정선미 기자)

◇ 트럼프 주니어 "아버지는 여전히 맥도날드 '큰 손'"

미국 전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의 장남이 "아버지보다 '1인당' 맥도날드 섭취량이 많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인사이더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아버지가 여전히 맥도날드의 '큰 손'"이라며 "아버지가 맥도날드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패스트푸드에 대한 트럼프의 사랑은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19년에는 클렘슨대학교 축구팀의 전국 챔피언십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백악관 식당에서 대규모 패스트푸드 뷔페를 제공했다.

특히 맥도날드는 트럼프가 즐겨 찾았으며 2020년 10월 코로나19에 걸렸을 때도 월터 리드 육군 병원으로 맥도날드 식사를 주문하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언론인 마이클 울프는 그의 저서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서 트럼프가 독살에 대한 '오랜 두려움' 때문에 패스트푸드를 좋아한다고 썼다.

울프는 "트럼프가 맥도날드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오는 것을 아무도 몰랐고 음식이 안전하게 미리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트럼프의 대선 선거 대책본부장이었던 코리 루언다우스키와 데이비드 보시는 2017년 트럼프의 기본적인 맥도날드 주문이 "빅맥 두 개, 피시버거 두 개와 초콜릿 밀크셰이크로 구성된 2천500㎈의 식사"라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미국인 87% "경제와 인플레 우려스럽다"

미국인의 다수가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대해 깊이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설문업체 해리스 폴이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87%가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우려스럽다고 답했다.

해리스 폴 측은 "경제 우려는 (미국인에게) 큰 부분으로, 코로나19를 제치고 가장 불안스러운 원인으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많은 미국인에게 경기 추세가 개선되고 있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앞에 있고, 그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인의 50%는 자신의 재정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작년 6월의 같은 응답 64%보다는 응답 비중이 줄어든 수준이다.

미국인의 80%는 잠재적인 미국의 경기 침체를 우려했고, 응답자의 46%는 실직을 걱정한다고 대답했다. (권용욱 기자)

◇ 日 총리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 엄격히 심사해달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대형 전력회사가 정부에 신청한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할 것을 지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최근 도호쿠전력과 주코쿠전력, 시코쿠전력, 호쿠리쿠전력, 오키나와전력 등 일본의 5개 전력회사들이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4월부터 전기요금을 27.9∼42.7% 올리는 방안을 승인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기시다 총리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에 전기요금 억제를 위한 시책을 3월 중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전력회사의 가격 인상 심사와 관련해 "경영 효율화와 최근 환율, 연료 가격 수준을 고려하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를 넘은 점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과 기업의 불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정부의 엄격한 심사를 주문했다. (문정현 기자)

◇미국인, 높은 인플레에 매달 395달러 추가 지불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인들이 한 달 생활비로 약 395달러(약 51만 원)를 추가 지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식비와 임대료,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서 평균적인 미국인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세에 보조를 맞추며 훨씬 더 많은 돈을 생활비로 지출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일반적인 미국 가정은 1년 전과 동일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해 지난 1월 395달러를 더 지불한 것으로 추정했다.

인플레이션이 완만하게 둔화했으나 전문가들의 예상만큼 빠르게 식지 않아 아직 높은 소비자 물가가 만연한 상황이다.

높은 물가 상황은 미국 가정에 심각한 재정 압박을 가한다. 중고차와 트럭 비용, 의료비와 항공권 가격은 지난달 하락했지만, 식료품 비용은 지난 1년간 10.1% 증가했다. 임대료도 1년간 8% 증가했다.

식품과 주거비용이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지난 1월 평균 시간당 소득은 인플레이션 조정 기준으로 0.2% 감소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1.8% 감소했다. (강수지 기자)

ssk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