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비 0.5%↑…예상치 0.9% 상당폭 하회
호주달러, 달러 대비 0.4%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호주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소폭 밑돌았다.

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호주통계청(ABS)은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2.8% 증가였다.

전 분기 대비 4분기 GDP는 0.5% 증가해 시장 예상치 0.9%를 하회했다.

전년 대비 GDP는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시장 예상을 상당폭 밑돌았다.

호주 GDP는 5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지난 두 분기 동안 성장세는 둔화했다.

ABS는 순무역과 소비가 4분기 성장의 주요 원인이었다며 국내 물가 압력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ABS는 "수출이 1.1% 증가하고 수입이 4.3% 감소하면서 순무역이 GDP에 1.1%포인트 기여했다"며 "수출 물가 상승률이 1.8%로 수입 물가 상승률 1.3%를 앞지르며 무역조건은 0.6%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상을 밑돈 GDP 결과에 호주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지표 발표 직후 낙폭을 확대하며 전장 대비 0.39% 하락한 0.6699달러를 나타냈다.

호주 4분기 GDP(전기비)
호주통계청(ABS)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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