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일부 줄였다.

2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7틱 내린 103.02에 거래됐다. 은행이 722계약 샀고, 증권이 1천309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10틱 떨어진 109.7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44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천530계약 팔았다.

3년, 10년 국채선물 모두 하락 출발 이후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공휴일 사이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점은 국채선물 약세 재료로 작용했으나 수출 지표 부진 등이 낙폭을 제한했다.

간밤 미국 2년물 국채금리와 10년물 국채금리는 각각 4.8952%, 3.9945%를 기록했다. 2거래일간 각각 10.45bp, 7.65bp씩 올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를 웃돌기도 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하면서 수출은 5개월 연속 줄었다. 수출이 5개월 연속 줄어든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무역적자는 12개월 연속 지속됐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국 금리가 2거래일간 상승했지만 지난 28일에 국채선물시장에서 큰 약세가 나와 선반영한 측면이 있는 데다 미국과 국내 경제 상황 차이에 따른 디커플링이 부각되면서 국채선물 약세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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