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음식 서비스(배달 음식)가 7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온라인쇼핑 시장의 둔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9천1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증가율 기준으로 지난해 9월 9.0%, 10월 7.7%, 11월 6.6%, 12월 4.8%로 지속해서 둔화하다 지난 1월 증가폭이 소폭 확대했다.

김서영 통계청 서비스업 동향과장은 "지난해 9월 이후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면서 "그간 많이 성장한 데 따른 포화상태이지 않나 싶다"고 평가했다.

특히 배달 음식인 음식 서비스는 2조2천295억원으로 8.3% 감소했다.

지난해 7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세다.

김 과장은 "일상생활 회복하는 과정에 있다 보니 배달 음식보다는 직접 재료를 사서 요리거나 그런 경향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ㆍ식료품은 2조5천654억원으로 10.3% 늘었는데, 이는 역대 최대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1조8천845억원)도 105.4%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설 명절 및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외부활동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3조4천927억원으로 5.6% 늘었다.

거래 비중은 75.3%로 0.5%포인트(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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