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금리 하락세, 실거래 반영 못 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91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지난 한 주간 상승세를 보인 반면 기업어음(CP) 금리는 꾸준히 내리막을 걷고 있다.

CD·CP금리 추이

3일 연합인포맥스 채권금리 수익률 추이(화면번호 4512)에 따르면 이날 91일 만기 CD금리는 전주 대비 2bp 상승한 3.610%에 최종 호가했다. CD금리는 지난달 9일 3.460%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다.

91일 물 CP 금리는 전주 대비 2bp 하락한 4.020%에 최종호가 됐다. CP금리는 지난 1월 13일에 4.9%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CD금리와 CP금리가 서로 엇갈리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최근 CD 발행이 이어지는 데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CD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CP금리는 실거래를 반영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운용역은 "CP금리는 민간평가사 금리와 괴리됐던 것 때문에 내려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거래상으로는 2월 중순 말부터 시장 전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서 CP금리도 상승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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