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6일 유럽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추가 긴축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완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오후 5시 18분(한국시간) 현재 유로스톡스50 지수는 15.98포인트(0.37%) 오른 4,310.78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55% 오른 7,388.46을,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44% 상승한 27,947.16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09% 밀린 7,939.73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15% 상승한 15,601.15에 거래됐다.

연준 고위관계자들이 잇따라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인상 폭을 50bp로 확대하는 데 대해서는 유보적이라는 해석이 힘을 받으며 위험선호 심리를 부추겨 지수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표가 계속 너무 뜨겁게 나오면 올해 금리 수준을 더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여전히 25bp 금리 인상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정부가 발표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가 시장 예상보다 보수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지수 상승 폭을 축소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7~8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연설과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의 2월 고용보고서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만일 2월 고용시장이 시장 예상보다 둔화한다면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만 인상할 가능성이 커진다.

마이클 휴손 CMC마켓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시장을 따라 유럽도 이번주를 상승장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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