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고팍스를 통해 가상자산사업자 변경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인수 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고팍스는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서를 제출했다.

FIU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매뉴얼에 따르면 대표자 및 임원이 바뀔 때마다 30일 이내로 당국에 변경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FIU는 접수일로부터 45일 이내로 변경신고 수리 여부를 통지해야 한다.

앞서 고팍스는 등기상 대표이사를 이준행 전 대표에서 레온 싱 풍(Leon Sing Foong)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로 변경했다.

이외에도 바이낸스 한국 사업을 맡은 스티브 영 김, 지유자오 바이낸스 산업회복기금(Industry Recovery Initiative·IRI) 이사가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바이낸스 역시 FIU 설득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번에 변경 신고가 수리된다면 바이낸스의 국내 진출 역시 탄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사 소재지의 불투명함, 자금세탁 리스크 등으로 실명계좌 유지 등의 문제가 사업 영위의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고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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