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7일 유럽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을 앞둔 경계감에 소폭 하락한 채 개장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오후 5시 18분(한국시간) 현재 유로스톡스50 지수는 5.67포인트(0.13%) 내린 4,308.11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22% 밀린 7,357.08을,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20% 하락한 27,893.72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07% 밀린 7,924.41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10% 하락한 15,638.14에 거래됐다.

파월 의장은 7일과 8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에 각각 상원과 하원에 출석해 통화정책과 관련해 발언할 예정이다.

고용과 물가 등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준의 긴축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 폭을 다시 50bp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역시 미국과 마찬가지로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 내 매파로 분류되는 로베르트 홀츠만 오스트리아중앙은행 총재는 5월까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으면 ECB가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단스케방크는 보고서에서 "파월 의장이 주 후반에 나오는 2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균형 잡힌 발언을 할 것"이라며 "금리 고점에 다다르지 않았지만, 인플레이션 둔화에 성과가 있음을 강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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