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0년물 국채 금리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8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는 간밤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필요시 50bp 금리 인상도 준비됐다고 발언하면서 단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 현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2.26bp 상승한 3.9922%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2년물 금리는 3.00bp 오른 5.0532%, 30년물 금리는 2.02bp 오른 3.8946%에 거래됐다.

간밤 미 국채금리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큰 폭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200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5% 금리를 넘어섰고, 연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3개월물 금리도 간밤 4.96%대로 오르며 5%에 가까워졌다.

상대적으로 10년물 금리 상승 폭이 제한되면서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 -92.9bp에서 -103.6bp로 마이너스 폭이 확대됐다. 역전 폭도 1981년 이후 처음으로 -100bp를 넘어섰다.

파월 연준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전체 경제지표가 더 빠른 긴축을 필요로 한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여 최종금리 수준은 당초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제약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밤 큰 폭 상승세를 보인 달러화는 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전장 대비 0.02% 상승한 105.631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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