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기업 간담회…"우호적인 투자환경 조성에 전력"
 

추경호 부총리
[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질서 있고 잘 작동하는 외환시장은 한미 양국 교역 확대와 지속적인 상호투자를 위한 기반인 만큼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기업 대표단 오찬 간담회 기조연설에서 "양국 간에 긴밀히 소통해 주한미국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국 간 협력을 진전시켜 세계 시장 접근성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공급망 회복력을 위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논의에도 적극 참여해 안정적 경영활동의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주한미국기업의 투자에 보답하기 위해 우호적인 투자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추 부총리는 "지난해 마국은 한국에 총 89억달러를 투자해 명실상부한 1위 투자 협력국 지위를 이어갔다"며 "한국 경제에 신뢰를 보여준 데 대해 정부도 우호적 투자환경 개선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부처가 영업사원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한국이 외국인 투자 1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호적 투자환경 조성에 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지원법 등 현안과 관련해서도 양국 관계가 상호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화로운 해법을 모색해 나걸 것"이라고 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미동맹·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양국 경제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경제부총리가 참석한 것은 2016년 유일호 전 부총리 이후 7년 만이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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