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고문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고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엘-에리언은 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연준이 만든 경기 침체를 겪을 것"이라며 "연준의 정책 실수 이외에는 경제가 침체에 빠질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엘-에리언은 "(경제) 상황 이외에 정책으로 인한 변동성이라는 새로운 층을 둬서는 안 된다. 하지만 지금 그것이 일어나고 있다"라며 연준은 "정책 가이던스를 뒤집고 있다"고 경고했다.

엘-에리언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날 의회에서 더 빠른 속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정책 가이던스를 뒤집는 행동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엘-에리언은 연준이 지난 2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가 아니라 50bp 인상했어야 했다며 "그들은 (25bp 인상으로)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말했다.

엘-에리언은 "25bp에 머물면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뒤처지게 된다"라며 문제는 "그것이 그들 스스로가 판 구멍이며, 그들은 계속 구멍을 파고 있다. 이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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