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정욱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전일 주주총회를 열어 정 대표의 연임과 부회장 승진을 결의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26년 3월로 3년이다.

정 대표는 경희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교보생명에 입사하며 금융권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생보부동산신탁(현 교보자산신탁)과 국제자산신탁(현 우리자산신탁)을 거쳐 한국자산신탁 사업총괄 부사장을 역임하며 부동산 분야에서 역량을 쌓은 베테랑이다.

정 대표는 2020년 3월 현대자산운용 대표 이사로 취임한 뒤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재 영입에 나섰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 자산 운용 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부동산개발 및 부동산금융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현대자산운용은 현재 전통자산운용, 대체투자운용, 부동산금융, 부동산개발투자, 경영 참여(PE), 리츠(REITs)의 6개 사업영역을 갖췄고, 160여 명의 임직원을 거느리는 등 외형을 확대했다.

지난해 말 회사 창립 이래 최대 영업 수익을 달성해 2019년 58위에서 업계 19위로 올라섰고, 2019년 331억 원이었던 자기자본은 50억 원 증가했다.

정욱 대표는 "임직원들과 함께 코로나19와 금리 인상 등의 위기에도 외연 성장과 내실 다지기를 무사히 추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대자산운용이 국내에서 손꼽히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이자 국내 최초 캐피털 회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욱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
출처: 현대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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