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일본 중의원이 가즈오 우에다 일본은행(BOJ) 총재 인사안을 가결했다고 다우존스가 9일 보도했다.


중의원은 BOJ 부총재로 지명된 우치다 신이치 현 BOJ 이사와 히미노 료조 전 금융청 장관의 인사안도 승인했다.

일본 정부는 4월 퇴임하는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후임자로 우에다를 기용하겠다는 인사안을 지난달 14일 국회에 제출했다.

참의원은 오는 10일 BOJ 총재와 부총재 인사안을 투표에 부칠 예정으로, 이를 통과하면 우에다 총재는 오는 4월 9일 BOJ 총재로 취임한다.

일본은행 총재의 임기는 5년이다.

우에다 총재는 전 도쿄대 경제학부 교수로, 1998년부터 2005년까지 BOJ 심의위원을 맡아 제로금리 정책과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 도입 작업에 관여한 바 있다.

그는 비둘기파와 매파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중립적 인물로 평가되며, 장기간 지속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에 따른 각종 부작용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우에다 총재는 앞서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일본은행이 실시하고 있는 금융정책은 적당하다"며 "금융완화를 계속해 기업들이 임금인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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