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DL이앤씨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석유화학 사업인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DL이앤씨는 샤힌 프로젝트 중 패키지 1분야의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와 기존 공장 연결 공사 사업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부터 패키지1 공사 일부를 양도받았다. 패키지1은 총 5조4천억 원 규모다. DL이앤씨 지분은 26%로 양도 금액은 약 1조4천억 원이다. 공사 기간은 42개월로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샤힌 프로젝트 전체 금액은 약 9조2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로 꼽힌다. 참여 시공사만 하더라도 DL이앤씨 외에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등 국내 최상위 업체들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세계 곳곳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사업능력을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통해서 다시 한번 증명할 것"이라고 전하며 "DL이앤씨의 EPC 수행 역량을 집중해 세계 최초로 TC2C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L이앤씨 주가는 지난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1.99% 오른 33,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최고가인 지난 2월 1일 기록한 38,950원 대비로는 14.38% 내렸다.

DL이앤씨 울산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 시설
[출처: 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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