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지수 등락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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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10일 일본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 약세를 따라 2% 가까이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479.18포인트(1.67%) 하락한 28,143.97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39.51포인트(1.91%) 밀린 2,031.58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하락 개장 후 하루종일 약세 흐름을 보였다.

간밤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등 10일(현지시간)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돼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은행주가 급락하면서 1~2%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뱅크의 모기업인 SVB파이낸셜 그룹이 채권 매각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자본 조달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해당 종목의 주가가 60% 이상 폭락했고, 은행주 전반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이날 시장 예상대로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종전과 같이 유지했다.

BOJ는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단기 금리를 -0.1%로 적용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장 마감 후로 예정된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기자 회견과 이날 저녁 발표될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을 주목하고 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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