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군인공제회가 지난해 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자본잉여금이 1조3천억원을 넘게 됐다고 13일 전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10일 제114차 대의원회를 개최해 '22년 회계결산을 의결했다.

군인공제회에 따르면 작년 연말 기준 자산은 전년 대비 4천938억원 증가한 14조8천61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이익 중 회원이자 및 복지비로 3천10억원이 지급됐음에도 당기순이익은 2천768억원에 달했다. 회원 이자는 전년보다 274억원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최근 7개년 평균보다 1천242억원이나 더 많았다.

군인공제회는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제가 어려웠음에도 투자사업을 통해 5천778억원의 사업이익을 벌어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군인공제회는 공제 기관의 주요 재무건전성 평가지표인 자본잉여금도 1조3천74억원까지 늘렸다. 자본잉여금은 회원들의 원금과 이자를 일시에 지급하고도 남는 초과금을 뜻한다.

군인공제회는 2018년 자본잉여금이 1천595억원에 불과했으나 4년 만에 이를 8배 이상 늘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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